중동의 산유국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경찰이 대당 가격이 약 5억1000만 원에 달하는 최고급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의 ‘아벤타도르’ 모델을 순찰차로 도입했다. 이 차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2.9초가 걸리고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다. 걸프뉴스를 비롯한 중동 언론은 “부잣집 자제들이 최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과속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이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11일 보도했다. 두바이 경찰은 스포츠카가 고속도로에서 범죄 차량을 추적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