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정치혁신실행위원회 정책세미나
제19대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외부 기업·단체의 임직원을 맡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 대표가 이익 집단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민주통합당 정치혁신실행위원회가 12일 국회에서 연 정책세미나에서 박석희 가톨릭대 교수는 "19대 국회의원 300명 중 89명(29.7%)가 기업·단체의 임직원을 겸직하고 있다. 심지어 이 중 23명은 유급직"이라고 밝혔다.
겸직 분야별로는 사회·노동계(28.1%)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계, 법조계, 문화예술계의 순이었다.
박 교수는 또 현행 국회의원 윤리기준과 징계제도가 유명무실해 구체적으로 기준이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체포·면책특권 등 국회의원 특권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