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식당 주인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사태에 항의하는 뜻으로 식당 화장실을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로 명명했다고 연합뉴스가 12일 홍콩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 안후이(安徽)성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쉬(徐)씨는 지난해 센카쿠 사태 발생 이후 자신의 애국심을 표현하기 위해 화장실에 '야스쿠니 신사'라는 이름을 붙였다.
식당 고객이 이 화장실을 찍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렸고, 중국인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야스쿠니(靖國)신사는 일본이 각종 침략 전쟁 과정에서 숨진 이들을 추도하기 위해 만든 시설로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 14명들이 합사돼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