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 동아닷컴DB
부인과 이혼 조정 중 협박 혐의로 피소된 배우 류시원이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류시원의 소속사 알스컴퍼니는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부인 조모 씨에 대해 “딸의 미래를 진정 염려한다면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여러 형사 소송과 각종 악의적인 공세를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부인 조 씨의 차량을 위치추적(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협박한 혐의로 류시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어 “상대방은 결혼 초부터 이혼할 계획 하에 계속해서 화를 돋운 뒤 이를 몰래 녹음해 일부 유리한 자료만 골라서 녹취록을 작성해 협박 혐의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악의적이고 의도된 행동에 할 말이 없으며 분노를 넘어 측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망신주기식 형사소송을 이어간다면 무고죄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