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홍성규]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쪽을 시끄럽게하면서 서쪽을 들이친다는 성동격서,
북한이 이런 식의 도발을 하지 않겠느냐 걱정했는 데,
그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 북한이 동해 뿐 아니라 서해에서도
미사일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 단단하게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단독/軍, 서해 北 지대함 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
군 당국이 최근 서해 연평도 이북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 지대함 미사일 부대의 도발 징후를 포착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최근 북한이 보유한 실크웜 미사일의 사격통제 레이더가
가동되는 징후가 수차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크웜 미사일을 실은 이동식 발사차량의 움직임도
부쩍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전투 검열이나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서도 비상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거리 90km의 실크웜 미사일 수십기가 배치돼 있습니다.
함정 격파용으로 개발된 실크웜 미사일은
적외선 레이더 유도 방식을 채택해
적중률이 75%나 됩니다.
전체 무게가 3톤인 미사일 안쪽에는
450kg의 고성능 폭탄이 들어있습니다.
단 한 발로 우리 해군 구축함을
격침시킬 수 있을 만큼 위력적입니다.
2002년 6월 제2차 연평해전 당시
우리 해군 초계함이 북한 경비정을 좇다가 추격을 포기한 것도
북한의 지대함 미사일 발사 신호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양욱 연구위원]
“북한은 동해에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서해에서는 우리 해군 함정을 격침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하는 등 성동격서식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홍성규 기자]
북한의 동시다발적인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 상황이 장기전에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