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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한화 연패 안타깝다”

입력 | 2013-04-13 07:00:00

롯데 장성호. 스포츠동아DB


한화의 연패를 바라보는 롯데 장성호(36)의 마음은 어떨까. 장성호는 한화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다 지난해 11월 신인투수 송창현과 맞트레이드돼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있다. 장성호는 12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친정팀의 참담한 현실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장성호는 자기가 없어서 한화가 혹독한 연패에 빠진 것은 아니라고 강변했다. “내가 있어봤자 볼넷 몇 개 더 얻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그러나 좌타자 장성호의 기복 없는 선구안과 득점권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콘택트 능력이 지금 한화로선 아쉬울 따름이다. 실제 그는 12일 두산전에서도 1회 2사 1·3루서 좌완 올슨을 상대로 선제 중전적시타를 터뜨렸다.

장성호는 한화 선수단의 지금 심정을 자신이 이해하는 것처럼 말하기도 곤란하다는 듯 “현역 시절 10연승을 해본 적은 있어도 10연패를 당한 기억은 없다”고 덧붙였다. 장성호를 데려와서 롯데가 얻은 것보다, 장성호를 떠나보내서 한화가 잃은 것이 더 커 보이는 현 상황이다.

잠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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