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이수진 지음·웅진지식하우스)=이별 통보 후 잠적한 여자 친구. 지독히 고양이를 아끼는 여자 친구를 찾기 위해 주인공 한은 고양이를 사랑하는 정기모임에 참석하는데…. ‘타인의 취향을 어디까지 존중해야 하는가’를 유쾌하게 펼쳐낸 장편 소설. 1만3000원.
떠나야 하는 보낼 수 없는(오시카와 아키코 지음·세움과비움)=현대문명사회에서 많은 사람이 병실 천장을 보며 숨을 거둔다. 방문 간호사로 다양한 재택사(在宅死)를 지켜본 저자가 자신의 집에서 죽음을 맞은 이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만2000원.
5%는 의사가 고치고 95%는 내 몸이 고친다(김세현 지음·토담미디어)=30년 동안 효소를 연구한 저자는 주사, 의약품 없이도 몸을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효소를 통해 독소와 지방, 각종 노폐물을 빼내는 법을 소개한다. 1만3000원.
한국예술의 큰 별, 동랑 유치진(백형찬 지음·살림)=한국 현대연극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동랑 유치진 선생(1905∼1974)이 우리 예술계에 남긴 행적을 담았다. 동랑을 기억하는 이들의 증언과 크고 작은 일화들이 곁들여졌다. 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