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언 차관 “김정은이 못쓰게 할것”

코언 차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과거 스위스에 30억 달러 이상의 비밀 자금을 감춰놨다는 보도가 많았다. 아들 김정은이 이 비자금을 물려받았을까’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가 김정일 비자금 추적 사실을 시인하고 이 자금도 불법자금으로 간주해 제재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코언 차관은 “위조지폐 문제가 뜸한 것 같지만 북한은 여전히 위조지폐를 유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올 연말쯤 새로운 100달러짜리 지폐를 발행할 예정이고 이렇게 되면 북한이 달러화를 위조하기가 좀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얼마나 많은 위조지폐를 찍어내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미국은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