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동아일보DB
15일 고(故)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념한 일종의 '특별사면'이다. 그러나 실상은 수감시설이 부족해 등 떠밀 듯 수감자를 석방하고 있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최근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북한 당국이 고 김 주석의 생일을 앞두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배려라며 '노동단련대' 처벌을 받은 수감자를 대거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 수감자는 거의 다 석방됐다. 남성 수감자는 일부 석방되거나 형량을 대폭 감면받게 됐다.
그러나 이번 특별사면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북한 주민들이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석연치 않게 여긴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수감시설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석방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그저 '생색내기'용 사면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럼에도 북한 당국이 '과대포장'해 선전하고 있다는 것.
북한 주민들은 이번 조치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