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숙영이 방송 녹화 중 암으로 의심되는 유암종(신경내분비종양)을 발견했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속사정'은 '암'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로 출연한 이숙영은 과거 어머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가족력과 자신의 생활습관을 언급하며 녹화 일주일 전 대장내시경을 자청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처음 공개된 이숙영의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숙영의 검사 결과를 살펴본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은 "다소 충격적인 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숙영에게 크기 5mm 정도의 '점막화종양'이라는 작은 혹이 발견됐다. 뿐만 아니라 암으로 의심되는 '유암종'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암종은 위장관이나 폐의 점막에서 서서히 자라는 신경내분비 종양의 일종으로, 70%가 위, 소장, 대장 등 위장관에서 발견된다.
이숙영은 "녹화 일환으로 별다른 생각 없이 받은 검진이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속사정' 덕분에 사람 한 명 구했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개그맨 윤형빈도 지난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남자 그리고 암' 특집편 녹화 도중 유암종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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