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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휴지통]요즘 절에선 임도 보고 뽕도 따고

입력 | 2013-04-16 03:00:00


스님들이 ‘커플 매니저’로 나서서 청춘 남녀의 힐링뿐 아니라 짝 찾기까지 도와주는 이색 템플스테이 이벤트가 열린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손잡고 이달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매월 셋째 토요일 경기 고양시 흥국사에서 ‘만남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하는 10쌍의 미혼 남녀들은 함께 새벽 예불, 전통 다도, 참선 등의 시간을 갖는다. 올바른 결혼관과 가치관에 대해 흥국사 주지 대오 스님이 특강도 한다.

듀오 측은 “직장생활에 지친 미혼 남녀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하며 짝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종교에 상관없이 미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02-723-5101)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1만 원.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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