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송파는 65.6% 늘어
지난달 서울 강남 3개구의 주택거래가 1년 전보다 약 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로도 13% 증가해 4·1 주택시장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서울 주택매매 거래건수는 86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늘었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3개구는 1599건으로 65.6% 증가했다.
지난달 서울과 강남 3개구의 주택 거래는 올 2월과 비교해도 각각 72.8%, 86.6% 급증한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6만6618건이 거래돼 거래 공백이 극심했던 2월(4만7288건)보다 40.9%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3월(6만7541건)에 비해서는 1.4% 감소했다. 특히 3월 거래로만 따지면 2009년(6만6000건) 이후 최저치다. 지방(3만9852건)의 주택 거래가 1년 전보다 4.2% 줄어든 탓이 크다.
국토부는 부동산대책 발표를 앞두고 수요자들이 4월 이후로 주택 구입을 미루면서 3월 주택 거래가 예년보다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