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타이거 우즈(미국)의 메이저 우승이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우즈는 15일에 끝난 경기에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4위로 마감했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크다. 특히 2라운드 15번홀(파5)에서 2벌타를 받은 게 우승의 발목을 잡았다. 그 홀에서 트리플보기가 아닌 버디를 기록했더라면 연장에 합류할 수 있었다.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우즈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메이저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2008년 US오픈 이후 5년 째 제자리걸음이다. 우즈는 통산 77승을 기록하며 샘 스니드가 보유한 역대 최다승 기록(82승)에 ‘-5’로 다가섰다. 기록 경신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메이저 최다승 기록에는 좀처럼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2008년 US오픈에서 14번째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 뒤 5년째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최다승 기록은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승이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