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에 걷기 좋은 서울길’ 10선
‘봄에 걷기 좋은 서울길’ ①초안산 오패산길에서 볼 수 있는 북서울 꿈의 숲 월영지 ②북악하늘길 숲속 다리 ③강동그린웨이 3길 내 공원인 길동생태공원. 서울시 제공
○ 꽃향기 가득한 역사 문화 숲길
▽초안산 오패산길=조선시대 내시 무덤 등 역사가 숨쉬는 초안산을 지나면 벚꽃이 흐드러진 우이천 둑길이 이어진다. 둑길에서 이어지는 북서울 꿈의 숲에는 진달래가 만발해 있다.
▽구로 지양산 숲 2길=지양산 숲길을 따라 걸으면 옛 신월정수장을 개조해 만든 서서울호수공원에 다다른다. 몬드리안 정원, 비행기 소음이 81dB 이상 넘어가면 자동으로 41개 물줄기를 뿜어내는 소리분수가 이 공원에 있다.
○ 아이들과 소풍 가는 길
▽독산 생태길=만수천공원, 독산자연공원, 감로천생태공원, 산기슭공원이 탐방로로 연결돼 있어 자연을 배우며 산책할 수 있다. 이 구간에 있는 야생초 화원에 가면 싱그러운 봄 내음이 물씬 풍긴다.
▽강동그린웨이 3길=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둔굴, 허브천문공원,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길동생태공원 등을 돌아볼 수 있다.
○ 강변의 봄바람에 설레는 길
▽구로 안양천 길=구일역에서 시작되는 코스를 걷다 보면 푹신한 흙길로 된 안양천 둑길에 다다른다. 봄이면 벚꽃이 쌓인 환상적인 길로 변한다.
▽반포 한강 수변길=반포대교 무지개분수, 유채꽃이 장관을 이룬 서래섬을 차례로 볼 수 있다. 서래섬을 지나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쾌적하다’는 반포천 허밍웨이를 따라 산책하면 된다.
각 생태문화길을 찾아가는 방법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parks.seoul.go.kr)에 안내돼 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