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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싸이 사람 아닌줄…왜 월드스타인지 알겠더라”

입력 | 2013-04-16 08:29:00


"싸이를 보면서 왜 '월드스타'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25)이 가수 싸이(35)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그는 15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싸이와의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인은 싸이와 이번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으로 함께 작업했다. 가인은 "싸이를 보면서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직접 할 정도로 많이 놀랐다"면서 '월드스타'로서의 면모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앞서 가인은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2009년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의 대표 춤인 이른바 '시건방춤'이 쓰였다. 이 춤을 싸이가 차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에서 두 사람은 '시건방춤'을 함께 추면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인은 "만우절인 4월1일 싸이로부터 직접 전화가 와 시건방춤과 출연 제안을 함께 받았다"면서 "만우절이라 솔직히 거짓말인 줄 알았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시건방춤이 선보여진지 시간이 좀 흘렀는데 이렇게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너무 기뻤다"고 덧붙였다.

가인은 뮤직비디오 촬영이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4~5분의 뮤직비디오 외에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으면 할 정도로 너무나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다"면서 "이처럼 많이 웃으면서 일을 해본 적은 오랜 만이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싸이의 프로 의식에 다시 한 번 놀랐다고.

그는 "(싸이가) 거의 잠을 안 잔다. 시간이 아깝다고 하더라. 전 세계를 돌면서 바쁘게 살았을 텐데 한국에서도 일이 우선이더라"고 싸이를 칭찬했다. 이어 "싸이를 보면서 왜 싸이가 월드스타가 될 수밖에 없는지 알겠더라. 정말로 대단하다.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이번 뮤직비디오 출연이 가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됐다.

가인은 "한국을 넘어 여러 나라에서 가인이란 사람에 대해 관심을 많이 보여 너무나 고맙다. 싸이 덕분에 '싸이 효과'를 누리는 것 같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발판삼아 한국에서도 더욱 발전된 가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싸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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