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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휴대전화 서비스 중단…“원격 폭발 차단”

입력 | 2013-04-16 08:42:00



미국 보스턴 경찰이 15일(현지시간) 폭발물의 원격 기폭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시내 휴대전화 서비스를 전면 폐쇄했다.

이날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 근처에 두 개의 폭탄이 잇달아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한 당국자는 현지 언론에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테러집단에 사용하는 일부 폭탄은 휴대전화가 부착돼 어디서나 폭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든 휴대전화에 전화가 걸려오면 기폭장치가 작동해 폭발할 수 있는 형태다.

에드워드 데이비스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폭발물 처리반이 마라톤 대회코스에서 발견된 소포나 가방 등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폭발물 2개가 터진 거리에 남아 있는 모든 것은 '의심스런 장치'로 취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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