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보스턴 마라톤 폭발을 테러로 규정하지 않았다. 확실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탓이다. 그러나 익명의 백악관 관리는 "명백한 테러 행위(act of terror)"라고 지칭했다고 AP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관리는 "이번 폭발은 여러 개의 폭발 장치로 일으킨 것으로 보이며 이런 행위는 분명히 테러"라며 "따라서 우리는 보스턴 마라톤 폭발이 테러라는 관점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백악관 관리도 "이번 사건은 테러행위로 간주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도 "이번 폭발사고를 테러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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