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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일본 출신의 우에하라 고지(38)가 20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우에하라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구원 등판했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고 있는 우에하라는 지난해 9월 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부터 이날 경기까지 총 20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하고 있다.
통상 야구의 연속 경기 기록은 전년도의 것 까지 포함시킨다. 지난해 우에하라가 마지막으로 실점한 것은 9월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으로 1/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물론 연속 무실점 경기가 계속되는 동안 승계 주자 실점은 있었다. 하지만 우에하라의 실점으로 기록 된 경기는 없었다. 공식 기록상으로는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지난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우에하라는 이듬해인 2010년부터 불펜 투수로 나서며 뛰어난 활약을 했다.
비록 선발 투수와 마무리 투수처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불펜 요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는 것.
한때 일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던 우에하라의 무실점 투구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