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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신보라, 김정화…‘교회오빠’에 빠진 이유?

입력 | 2013-04-16 11:37:00


여자 스타들이 '교회오빠'와 사랑에 빠졌다. 최근 연예계에서 들려오는 열애나 결혼 소식에서 빠지지 않는 한 가지. 바로 '종교가 이어준 사랑'이다.

16일 배우 김정화(30)가 CCM(복음성가) 작곡가 겸 가수 유은성(36)과 올 가을 결혼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정화가 지난해 에세이 '안녕, 아그네스'를 출간하면서 녹음한 동명의 노래를 유은성이 작곡했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이르게 된 것.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걸그룹 원더걸스의 선예(25)도 '교회오빠'와 결혼한 스타 중 하나다.

선예는 1월 26일 캐나나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29)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뒤이어 이달 4일 그는 "저희에게 허니문베이비를 허락 하셨어요. 아기가 뱃속에 있는 동안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려요"라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개그맨 커플 김기리(28)와 신보라(26)도 같은 종교를 가지면서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라도 '교회오빠' 김기리에게 빠진 셈이다.

김기리는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에서 "서산 수목교회 백종석 목사님, 성도들 너무 감사드린다"고 신앙심을 드러냈다. 또 신보라도 개그우먼으로 알려지기 전에 CCM 가수로 활동한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배우 한혜진(33)은 '교회오빠' 대신에 8살 연하의 '교회동생'에게 마음을 뺏겼다.

축구선수 기성용(25·스완지시티)과 한혜진은 지난달 27일 열애 사실을 고백하면서 두달째 교제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사랑을 이어준 것도 종교의 힘이 컸다.

기성용은 한혜진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종교적으로 같이 의지할 수 있었고, 축구하는데 있어 마음 편하게 응원해줘서 큰 힘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기성용은 골을 넣은 뒤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거나 '스포츠 선교사'라고 자부할 만큼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졌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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