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발에 이용된 폭발물 2개가 마라톤 코스 주변 쓰레기통에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BS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방송은 문제의 폭발물이 담긴 쓰레기통 한 개는 관중석 근처에, 다른 한 개는 결승선에서 다소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고 경찰 소식통들을 인용해 설명했다.
또 당국이 확보한 감시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배낭 두 개를 맨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폭발 직전에 사건 현장 근처에 등장했다고 CBS는 전했다. 하지만 그 남자가 용의자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당국이 "대회에서 무언가가 발생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보를 (사전에)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폭발로 8세 소년을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140여명이 다쳤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