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식당 메뉴판에는 '짜장면 4,500원' 대신 '뭐먹지 4,500원'이 쓰여있다더라. 말 그대로 '뭘 먹을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물음이 곧 답'이라고 일러준 셈이다. 그런데 이런 재치있는 답변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만약 '어디갈까'하고 고민하고 있다면 '어디갈까' 앱에서 답을 찾아보자. 어디갈까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어디갈까는 말 그대로 어디에 놀러 가야할 지 고민될 때 사용하면 유용한 앱이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나들이 갈 곳을 고민하고 있다면 더욱 '안성맞춤'이다. 어디갈까에 대한 입소문은 이미 자자하다. 방송통신위원회 모바일앱 어워드 으뜸앱과 모바일산업협회 공공정보 우수앱을 수상했고, 행정안전부 공공정보 우수사례 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어디갈까의 메뉴 구성도 이름만큼이나 단순하다. '이번주 Go', '다음주 Go', '지역별 가족 나들이', '여행지 톡!', '축제/공연 순위' 등이다. 앱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이번주에 가면 좋을 정보'들이 나타난다. 오늘(16일) 기준으로는 봄꽃축제 정보가 가장 많았다. 그 유명하다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도 빠지지 않고 목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어디갈까 앱을 사용할 때는 GPS기능을 활용하면 한층 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GPS를 켜고, 목록 왼쪽 위에 마련된 ‘현위치’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축제나 관광지 정보 등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축제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살펴보고 싶다면 항목을 누르면 된다. 해당 축제가 열리는 장소나 운영시간, 행사 담당 연락처 등을 알 수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도 분석해 알려주니, 축제장소를 찾는데 큰 무리는 없겠다.
만약 앱 자체에 탑재된 정보가 부족하거나, 추가 궁금한 내용이 있을 경우에는 별도로 인터넷 창을 띄우지 않아도 자체 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앱 하단에 마련된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포털사이트 다음(http://www.daum.net)으로 연결된다. 이 밖에도 실시간 인기검색 순위를 한눈에 살펴볼 수도 있어 편리하다.
메뉴버튼을 누르면, 어디갈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여행지나 나들이 관련 앱들을 살펴볼 수 있다. 지자체 차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관광 정보를 살펴볼 수도 있으며, 이미 많은 사용자로부터 인기를 얻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나 맛집정보를 알려주는 앱인 '윙스푼', 카페정보를 알려주는 앱 '이색카페' 등을 소개한다. 해당 앱들은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어디갈까 앱에서 살펴볼 수 있어 간편하다.
기상청은 계속되는 꽃샘추위로 서울의 벚꽃은 이번 주말(20일)에나 만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봄꽃이 만개하거나, 만개했을테다. 봄꽃나들이, 눈 깜빡하는 순간 끝이다. 아쉬움 남기지 않도록 올해 봄꽃나들이는 어디갈까로 똑똑하게 챙겨보자.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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