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스피치로 면접관 마음 사로잡아라”
STX조선해양 조성영 인사과장(가운데)이 청년드림 창원캠프에서 경남대 졸업생 및 재학생과의 일대일 멘토링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11일 오후 2시 청년드림 창원캠프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 창원일자리센터 3층에서 개최한 첫 취업멘토링에서 이런 두려움을 날려버릴 해답이 나왔다. 이날 멘토로 나선 STX조선해양 조성영 인사과장(38)은 “‘와, 이 친구 탐나네’라는 생각이 들도록 자기소개서를 써야 한다”며 “지원서 수만 장을 봐야 하는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단번에 붙잡느냐 아니냐로 당락이 갈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과장은 경남대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의 면접’에서 실제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을 잇달아 던졌다. 그는 경영학과 졸업생 강영식 씨(26)에게 “우리 회사가 왜 강영식 씨를 채용해야 하는지 1분 동안 말해 보라” “ERP(전사적 자원관리)의 중요성을 어떻게 생각하나” 등을 물었다.
이날 멘토링을 마무리하면서 창원시 심성철 청년실업담당과 김광숙 주무관, 경남대 안정희 취업팀장은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멘토로 나서니 실제 취업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2차 멘토링은 18일 오후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