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자세와 목소리가 첫인상 좌우”
11일 진행된 청년드림 동작캠프 첫 멘토링에서 농심 김수진 인사팀 과장(오른쪽)이 취업희망 청년들에게 면접 때의 자세 등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 제공
이번 멘토링은 ‘면접 잘 보는 법’ 위주로 진행됐다. 농심 김수진 인사팀 과장(40)은 참가자들 앞에서 스스로 시범을 보이면서 면접 요령을 하나씩 설명했다. 특히 그가 강조한 점은 당당한 자세와 크고 또렷한 목소리였다.
이 두 가지 요소가 구직자의 첫인상을 좌우한다는 게 김 과장의 설명. 이어 참가자들은 멘토와 다른 참가자들 앞에 서서 자신을 소개하고 단정한 자세로 의자에 착석하는 연습도 했다. 김 과장은 “면접장에 들어설 때부터 크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의 인사, 힘찬 발걸음, 소신 있는 눈빛 등도 모두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두 멘토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솔직하게 일러줬다. 김 과장은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라면서 “시장경제 원리를 잘 이해하고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 김영실 씨(22·여·총신대 아동학과 3학년)는 “다음 멘토링에서는 취업 1년차 신입사원 선배들의 따끈한 입사 노하우도 들어보고 싶다”며 추후 진행될 멘토링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차 과장은 “청년들의 요구가 있다면 다음 멘토링은 중앙대, 숭실대 등 지역 내 대학을 도는 이동식 캠프로 진행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