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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캠프&멘토링]동작캠프 농심 멘토

입력 | 2013-04-17 03:00:00

“당당한 자세와 목소리가 첫인상 좌우”




11일 진행된 청년드림 동작캠프 첫 멘토링에서 농심 김수진 인사팀 과장(오른쪽)이 취업희망 청년들에게 면접 때의 자세 등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 제공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동작창업지원센터에서 청년드림 동작캠프의 첫 번째 멘토링이 진행됐다. 3월 7일 캠프가 개설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날 멘토로는 농심 인사팀 과장 2명이 나섰고 동작구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 4명이 참석했다.

이번 멘토링은 ‘면접 잘 보는 법’ 위주로 진행됐다. 농심 김수진 인사팀 과장(40)은 참가자들 앞에서 스스로 시범을 보이면서 면접 요령을 하나씩 설명했다. 특히 그가 강조한 점은 당당한 자세와 크고 또렷한 목소리였다.

이 두 가지 요소가 구직자의 첫인상을 좌우한다는 게 김 과장의 설명. 이어 참가자들은 멘토와 다른 참가자들 앞에 서서 자신을 소개하고 단정한 자세로 의자에 착석하는 연습도 했다. 김 과장은 “면접장에 들어설 때부터 크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의 인사, 힘찬 발걸음, 소신 있는 눈빛 등도 모두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날 멘토링에서는 면접관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옷차림에 대한 질문도 줄을 이었다. 평소 작고 마른 체구가 고민이라는 최우진 씨(25·여·가톨릭대 경영학과 졸업). 최 씨의 고민을 곰곰이 듣던 농심 차윤혜 인사팀 과장(36·여)은 “신체의 단점은 복장으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며 “정장 속에 가로줄무늬 티셔츠를 받쳐 입거나 올림머리를 하면 몸집이 커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두 멘토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솔직하게 일러줬다. 김 과장은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라면서 “시장경제 원리를 잘 이해하고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 김영실 씨(22·여·총신대 아동학과 3학년)는 “다음 멘토링에서는 취업 1년차 신입사원 선배들의 따끈한 입사 노하우도 들어보고 싶다”며 추후 진행될 멘토링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차 과장은 “청년들의 요구가 있다면 다음 멘토링은 중앙대, 숭실대 등 지역 내 대학을 도는 이동식 캠프로 진행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