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싸이. 동아닷컴DB
■ 전세계가 들썩…‘젠틀맨’ 나흘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건 돌파
빌보드, 유튜브 조회수+UCC 차트 반영
아이튠즈 17위 등 음원도 가파른 상승세
내일 핫100 무난…조만간 상위권 전망도
‘강남스타일’ 2위 아쉬움 털고 정상의 꿈
‘국제가수’ 싸이(사진)의 신곡 ‘젠틀맨’이 빠르게 인기를 얻어가면서 ‘빌보드 1위’의 꿈이 다시 무르익고 있다.
빌보드 메인차트 1위는 한국가수에겐 전인미답의 성적. 싸이는 작년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지만, 1위는 이루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300만 다운로드라는 엄청난 판매량에도 라디오 방송횟수 열세로 마룬파이브 ‘원 모어 나이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젠틀맨’은 19일 공식 발표되는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은 확실해 보인다. 관심은 그 순위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핫100 진입은 가능하리라 예상하지만, 순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튜브 조회수에서는 경쟁상대가 없지만, 미국 발매 첫날 아이튠즈 차트 100위권에 들지 못했고 라디오 방송횟수도 아직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YG 측은 “싸이가 미국에서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벌이는 시점부터 빌보드 상위권을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럼에도 ‘젠틀맨’의 빌보드 1위에 대한 전망은 밝다.
미국의 신인 DJ 바우어의 ‘할렘 세이크’가 높은 유튜브 조회수를 바탕으로 최근 빌보드 핫100 5주 연속 1위를 했다는 점에서 ‘젠틀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클레이튼 진 빌보드코리아 대표도 최근 “빌보드 차트 산정 방법이 유튜브 조회수도 포함시키는 것으로 바뀐 만큼 결국 ‘젠틀맨’이 빠른 시간 안에 1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젠틀맨’의 빌보드 정상 등극 시기를 가늠해 볼 수 있을 빌보드 차트는 이르면 18일 새벽(한국시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