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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기자의 추신수 STORY] 추추트레인 신시내티 적응기 “한국 식료품가게를 찾았어요”

입력 | 2013-04-17 07:00:00

추신수(31·신시내티). 동아닷컴DB


신시내티 레즈는 시즌 첫 번째 원정 일정을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왔다. 추신수(31)도 앞으로 신시내티에서의 주변환경 적응에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추신수는 이번 원정에 앞서 팀의 첫 번째 홈경기 시리즈에서 신시내티 지역 아파트에 머무는 동안 매우 즐거운 경험을 했다. 신시내티가 시즌 개막전을 치른 다음날, 휴식일을 맞아 추신수는 식료품과 기타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쇼핑에 나섰다. 그는 아파트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한국 식료품 가게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추신수는 매우 만족했다. 6월 아내와 세 아이가 올 때까지 혼자 생활해야 하는 그는 이 식료품 가게에서 쌀과 신선한 야채를 구입해 한국식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조금이나마 집밥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집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그러나 시즌 첫 달 동안 홈경기가 많은 신시내티의 경기 일정은 추신수가 새로운 보금자리에 정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추신수는 시즌 동안 자신의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식료품 가게에서 신선한 유기농 식품을 구입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한편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첫 희생번트를 포함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또 개막전부터 한 게임도 거르지 않고 13연속경기출루행진을 펼쳤다. 특히 2-2로 맞선 8회말 무사 1루서 투수 앞 희생번트로 1루주자 데릭 로빈슨을 2루로 보내는 데 성공해 팀의 4-2 승리와 5연패 탈출에 톡톡히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353으로 약간 떨어졌다.

MLB.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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