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10년 만의 정규앨범인 19집 ‘헬로’를 내는 가수 조용필. YPC프로덕션 제공
'가왕(歌王)' 조용필이 10년 만의 앨범인 19집 '헬로'(Hello)를 내 놓는다. 16일 온라인에 먼저 공개한 신곡 '바운스'(Bounce)'는 17일 새벽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10~20대 가수들이 주도하는 음원차트에 환갑이 넘은 가왕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벅스1위, 네이버뮤직 1위, 다음뮤직 2위, 소리바다 3위, 올레뮤직 4위, 멜론 7위 등 그의 곡은 주요 음원차트를 강타했다.
이날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조용필' '조용필 바운스'가 검색어 '톱 10'에 올랐다. SNS 타임 라인에는 종일 조용필 표 음악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다.
빅뱅의 태양은 트위터에 "조용필 선배님, 미리듣기 음원이 이렇게 좋을 수가.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라고 말했고, 샤이니 종현은 "말이 필요 없지요. 들어보세요. 존경해요 선생님!"이라고 감상을 전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이런 아티스트가 든든하게 큰 형님으로 계셔주니 우린 얼마나 복 받은 뮤지션들인가. 명불허전입니다"라고 했다.
'바운스'는 최근 미디어와 대중음악 평론가 등을 대상으로 열린 앨범 감상회에서 음악성과 대중성이 가장 조화를 이룬 곡으로 꼽힌 곡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통통 튀는 듯한 피아노 반주를 시작으로 드럼과 어쿠스틱기타가 조화를 이루다가 후렴구에서 30여개의 코러스 트랙과 일렉 기타가 합류하는 경쾌한 곡이다.
'그대가 돌아서면, 두 눈이 마주칠까,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 들릴까 봐겁나~.' 라는 노랫말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설레임이 가득하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