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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알몸사진 포르노사이트에 유포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

입력 | 2013-04-17 11:39:00

경기경찰2청, 청소년 음란물 올린 30대 등 2명은 입건




여중생의 알몸 사진을 편집해 유명 포르노 사이트에서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 씨(38)를 구속했다고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경기경찰2청)이 17일 밝혔다.
또 김씨가 음란 사이트 '소라넷'에 개설한 인터넷 카페에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게시한 이모 씨(36)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음란 경험담을 올린 김모 씨(40)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덧붙였다.

구속된 인터넷 카페 운영자 김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카페 회원으로 가입한 여중생 A양(15)이 찍은 자신의 알몸사진을 받아 편집한 음란물을 인터넷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양의 몸에 자신의 닉네임을 매직으로 적어달라고 요구, 이 같은 사진들을 받아 카페 홍보수단으로 활용했다.

사진을 제공한 A양은 경찰에 "호기심에 그랬고 (김씨가) 시키니까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서울 유명대학을 졸업한 김 씨는 전문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 등은 카페 회원으로 가입, 자신이 직접 촬영한 청소년 등장 음란물을 올리거나 자신의 경험담이라면서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구속된 김 씨는 카페 회원 수를 늘려 성인용품판매 사이트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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