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해 차량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광주공장에서는 카렌스. 쏘렌토, 쏘울, 스포티지, 봉고 등이 생산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차지부 광주지회 소속 노조원들은 사내 하청 노조원의 분신 사태에 따른 향후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한 대책 마련 집회를 17일 열었다.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근무조 일정이 끝나는 오후 3시40분 1시간 전에 라인을 모두 중단하고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회 관계자는 “대법을 통해 확인된 사내하청 비정규직 문제를 노동조합은 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사측은 장시간 노동에 대한 개선책과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조속한 결정이 있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광주지회는 회사 측과의 62만대 증산 협의를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