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현석이 17일 대전 NC전에서 3-3으로 맞선 6회 2사 1·3루서 상대 투수 이민호의 폭투 때 홈을 밟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삼성, 이승엽 쐐기 3점포 SK전 11-5 승
KIA, LG 잡고 1위 굳히기…롯데 6연패
삼성이 17일 포항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이승엽의 쐐기 3점포(시즌 2호)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 11-5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8회초 등판한 삼성 오승환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넥센은 연장 승부 끝에 롯데를 6연패로 몰아넣었고, 한화는 NC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삼성 11-5 SK(포항·승 오승환·패 이재영)
○넥센 4-2 롯데(사직·연장 10회·승 마정길·세 손승락·패 김사율)
넥센은 0-2로 뒤진 9회 롯데 마무리 정대현을 상대로 5안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연장 10회 정수성의 2루타에 이어 서건창의 희생플라이와 장기영의 솔로포(시즌 2호)로 2점을 보태 승리를 확정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9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 4-3 NC(대전·승 안승민·세 송창식·패 이민호)
한화는 2-3으로 뒤진 5회말 이대수의 2루타, 6회말 NC 구원투수 이민호의 연이은 폭투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안승민∼유창식∼김혁민∼송창식을 쏟아 부으며 연승을 마무리했다.
KIA는 1-2로 뒤진 3회초 4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5-4로 쫓긴 5회말에는 최희섭의 솔로홈런(시즌 1호)으로 6-4로 달아났다. KIA 마무리 앤서니는 시즌 5세이브를 기록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