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고 동기동창 캐슬린 김-성시연 28일 한무대에서울 예술의전당서 독창-지휘
한 무대를 꾸미는 고교 동창 소프라노 캐슬린 김 씨(왼쪽)과 지휘자 성시연 씨. 성 씨는 “친구를 위해 이 한 몸 바친다”며 웃었다. SPA엔터테인먼트 제공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는 고교 동창이 15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나란히 자리를 함께했다.
“성악 콘서트에서 경험을 쌓은 지휘자가 많지만 처음 떠오른 사람이 시연이었다. 지휘하는 건 유튜브에서만 봤지만 타성에 젖어 ‘맞춰만 주면 되지’라고 여기는 지휘자보다는 같이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음악을 만들어나가고 싶었다.”(김 씨)
“지난해 베를린에서 지현이가 출연하는 오페라 ‘닉슨 인 차이나’를 보기 전까지 지현이의 잠재력과 아우라를 확신하지 못했는데, 보고 나니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성악 반주는 처음이라 떨리지만 새로운 재미를 느낀다.”(성 씨) 4만∼15만 원. 02-523-5391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