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가 17일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의 맹타에 힘입어 오릭스는 올시즌 우승후보인 세이부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와타나베 히사노부 세이부 감독은 경기 직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호에게 당한 경기"라며 "오늘처럼 잦은 공격 실수를 하면, 앞으로 경기 흐름도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이날 세이부와의 방문경기에서 1-1 동점이던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노가미 료마의 몸쪽 직구를 결승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1회에도 료마를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팀이 올린 2점을 모두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