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 하이브리드 차량의 누적판매가 500만대를 돌파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3월까지의 하이브리드 모델 전 세계 누적 판매 대수가 512.5대를 달성,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1997년 8월 일본에서 코스터 하이브리드 EV를 출시하고, 같은 해 12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15년 만에 거둔 실적이다.
현재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19개 모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1개 모델을 전 세계 8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도요타 판매 중 전 세계에서 14%, 국내에서는 40%를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5년 말까지 신형 하이브리드 18개 모델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지난달까지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가 동급 가솔린엔진 차량의 그것과 비교할 때 약 3400만 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후 변동의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이산화탄소의 삭감에 기여하고 있다는 의미다.
도요타 관계자는 “친환경 차량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포함해, 여러 가지 연료와 결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21세기의 환경 핵심 기술로 여기고, 하이브리드 차 이외의 친환경 차량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차에 대해서도 더 많은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향후 한층 더 고성능화나 상품 라인업의 확충을 위해 힘써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