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성수가 소속 그룹 '쿨' 전성기 시절 하루에 1억원 넘게 번 적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김성수는 18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유독 지방행사가 많아서 솔직히 전성기 때는 하루에 1억 넘게 번 적이 있다"며 "현찰로 꽉 찼던 지갑 때문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스프링처럼 느껴져 쉽게 앉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당시엔 그 돈이 그의 수중으로 들어가지 않았던 모양이다.
1994년 가요계에 데뷔한 쿨은 '슬퍼지려 하기 전에', '너의 집 앞에서' 등의 히트곡을 내며 200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날 김성수는 현재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전 부인이 비명에 간 이후 혼자서 딸을 부양해야 하는 형편이다.
김성수는 "솔직히 손대는 것도 잘 안되고 방송에서도 잘 안 불러주고 솔직히 한류스타를 위해 많은 외국어를 배웠지만 잔류스타로 남았다"며 "지금 힘든 상황이기에 상금을 주는 케이블 채널에 출연했다. 현재 월세인 작은 원룸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는 "주 수입원은 없고 일거리가 들어오는 대로 하고 있다. 낮에는 바깥출입을 안 하고 딸은 지금 어려운 내 형편 때문에 외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