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21·워싱턴). 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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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재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천재 타자 브라이스 하퍼(21·워싱턴 내셔널스)에게 휴식은 단 하루면 충분했다.
하퍼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하퍼는 시즌 개막과 동시에 10경기 중 7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1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부터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격 부진의 이유가 감기였던 것.
불과 하루 휴식을 취한 하퍼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2호 2루타를 만들어내며 이번 시즌 자신의 첫 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최종 성적은 2루타 1개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이 됐다. 무려 4안타를 기록한 하퍼는 시즌 타율을 0.320에서 0.368로 끌어 올렸다.
한편, 경기는 워싱턴이 하퍼를 중심으로 폭발한 타선과 로스 뎃와일러(27)의 7이닝 1실점 피칭을 앞세워 마이애미를 6-1로 완파했다.
호투한 뎃와일러는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57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