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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 다른 시간]태교여행 때 이왈종 선생 작품앞에 섰었지…

입력 | 2013-04-19 03:00:00

딸아, 그 정성 덕에 넌 매화처럼 예쁜거야!




사랑스러운 저의 첫아이는 배 속에 있을 때 ‘호두’라는 태명으로 불렸습니다. 왼쪽 사진은 태교여행 때 방문한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찍은 것입니다. 그곳에 전시된 이왈종 선생님의 그림 ‘매화나무 아래서’를 배경으로 했지요.

배 속에 있던 아이가 지금은 무럭무럭 잘 자랐답니다. 이제는 엄마, 아빠와 함께 차를 마시는 여유를 즐기며 예전 여행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지요. 이런 예쁜 딸과 그림에서처럼 예쁜 매화나무 아래서 매년 우리의 봄을 즐겁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늘 같은 공간에 있음을 감사하면서요.

이정은 씨(경기 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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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레저·아웃도어 섹션 ‘Let's’가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코너를 연재합니다. 예전에 사진을 찍었던 추억의 장소에서 최근 다시 찍은 사진과 사연을 보내주시는 분께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저희가 준비한 선물은 프랑스 럭셔리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의 20cm 원형무쇠주물냄비(소비자가 34만8000원)입니다. 사진과 사연은 mikemoon@donga.com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Let's’ 신문 지면과 함께 찍은 사진을 추가로 보내주시는 분께는 가산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