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FT 순위에 진입한 Global MBA는 세계 86위를 차지했다. 특히 연구 성과부문은 세계 66위, 국내 1위를 각각 차지해 실용과 학문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1일 발표된 세계 경영대학 연구 성과 순위(UTD 랭킹)에서도 고려대 MBA는 88위, 국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2011년 국내 대학 최초로 100위권에 진입한 뒤 3년째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10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1위 역시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어 명실상부 대한민국 경영학의 ‘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교수 수를 매년 늘려 경영대 차원에서는 최대 규모인 85명의 전임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시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첨단 교육시설로 인정받는 LG-POSCO 경영관을 가동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경영관도 곧 준공될 예정이다.
빠르게 진행되는 국제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S³ Asia MBA는 입학생의 70%가 인도 싱가포르 중국 북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온 외국인이다. 학생 모두가 중국 푸단대, 고려대, 싱가포르국립대에서 각각 한 학기씩 머물면서 공부하고 원하는 대학에서 2개의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2006년 개설된 Global MBA는 매년 전체 정원의 20∼30%를 외국인 학생이 채우고 있다. 진정한 국제화를 위해 Global MBA와 S³ Asia MBA의 강의를 100% 영어로 구성하는 등 전체 MBA 프로그램의 영어강의 비율이 60%에 육박한다. 또한 과정별로 별도의 영어교육을 진행해 국제화된 인재를 찾는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학생들의 국제 감각을 높이기 위해 UCLA, 와튼스쿨, UC 버클리, ESCP, Bocconi, 싱가포르국립대, HKUST 등 해외 유수 명문대학들과 단과대 차원의 협정을 맺고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6개국 88개 대학과 연계한 교환학생제도, 해외현장학습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고려대 MBA는 지원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수료 기간, 강의 개설시기들을 다양화해 총 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신입생을 모집하는 과정은 9월 개강을 앞두고 있는 3개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시아의 경영·경제 전문가 양성을 위해 중국 푸단대, 싱가포르국립대와 함께 개설한 복수학위 MBA 프로그램인 S³ Asia MBA (주간 1년 반 과정) △34개국 출신의 외국인 학생들이 입학했을 정도로 국제화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Global MBA (주간 1년 과정) △금융 분야에 특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자금융(IB), 자산관리(AM), 녹색금융(Green Finance) 트랙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Finance MBA(주간 1년 과정)다.
이 프로그램들은 30일 밤 12시까지 인터넷(biz.korea.ac.kr/APP)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서류 전형을 거쳐 5월 16, 17일 면접을 실시해 29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 3월 9일과 4월 10일에 두 차례 입학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 내용을 비롯해 모집 일정과 요강 등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 MBA 홈페이지(mba.korea.ac.kr)에 안내돼 있다. 문의 02-3290-5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