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야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사과까지 했던 인사 문제도
대통령의 아킬레스 건입니다.
청와대는 인사 검증을 책임지는
민정 수석실 검증팀의 인력을 대폭 늘렸습니다.
지금부턴 잘 될까요?
▶ [채널A 영상]靑 민정수석실 검증팀 13명으로 늘려
[리포트]
청와대는 인사 검증을 총괄하는
민정수석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 인원을
대폭 충원했습니다.
당초 9명이던 인사 검증팀을 13명으로 늘렸습니다.
공직자 비리를 암행감찰하는 팀도 보강해
청와대 관계자는 "공직 기강을 잡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표명"이라면서
"새 인물 검증은 물론 임명된 고위공직자들의 공직기강도 잡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장차관은 물론
정부부처의 실장과 국장 인선과정을
직접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정부부처 장관이 1순위에서 3순위까지
세 명의 후보를 올리면 1순위 후보를 선택해 왔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최근 문화부의 실국장 인선 때
2,3순위로 천거된 후보를 다수 발탁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발탁 기준은 업무 능력과 국정철학 공유.
"장ㆍ차관은 물론이거니와 공무원 모두가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와대는 검증인력 확충과 함께
인수위 시절부터 약속해온
'작은 청와대' 기조를 지키기로 했습니다.
비서실 인원을 대폭 줄이기로 하고
정원의 85%만 채웠습니다.
[인터뷰: 유민봉 / 대통령 국정기획수석]
"비서실 정원은 433명, 현원은 379명 입니다"
[스탠드업: 이현수 기자]
다만, 청와대 내부 인력에서 행정관 급 실무진이 대폭 줄어든 점이
향후 국정이 본격화 되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