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수 점유율 10%로 올릴 것”
르노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사진)은 18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르노삼성 디자인센터가 그룹 내 아시아 지역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그는 카를로스 곤 회장에 이어 르노그룹 내 2인자다.
르노그룹은 프랑스 본사 외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브라질 상파울루, 인도 뭄바이 등 모두 4곳에 디자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이 추가된 것이다.
한편 타바레스 부회장은 “중형 세단인 SM5 후속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의 후속모델 개발 업무를 르노삼성에 이관하기로 했다”며 “경쟁력을 갖춘 차로 한국 내수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이 르노그룹에 인수된 이래 그룹 차원의 신차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