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한진重 71%↓, 현대重 53%↓, 삼성重 18%↓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한국의 대표 조선사 5곳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4543억 원으로 작년 동기(9683억 원)보다 53.1%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8.3% 줄어든 2682억 원, 대우조선해양은 8.8% 줄어든 1292억 원으로 추정됐다. 한진중공업(―71.7%)과 현대미포조선(―80.6%)은 영업이익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 조선업은 2001년에 일본을 제친 뒤 2011년까지 11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에 1위 자리를 넘겨줬으며 최근 엔화 약세 영향으로 일본 업체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