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19일 0시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4’의 예약가입 접수를 동시에 시작했다. 이동통신 3사가 동시에 휴대전화 예약판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부터 본격 판매되는 갤럭시S4는 지난달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된 뒤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제품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경쟁적으로 예약가입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내걸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갤럭시S4의 예약가입을 받는다. 온라인에서는 T월드샵(www.tworldshop.co.kr)을 통해 선착순 1만 명을 예약한다. 예약자 전원에게 갤럭시S4 전용 케이스인 ‘S뷰커버’를 준다. 오프라인 대리점에서는 인원 제한 없이 정식 출시일 전까지 예약가입 신청을 받는다. 예약자는 27일 이후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택배를 통해 제품을 받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몰인 U+Shop(shop.uplus.co.kr)을 통해서만 예약가입을 받고 있다. 예약가입 고객은 10만 원 상당의 고화질(HD)TV 어댑터, 블루투스 헤드셋, 차량용 거치대와 충전기, 컬러 플립커버, 모바일 쇼핑 적립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S4의 국내 출고가는 90만 원대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