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남성이 20세 여대생에게 동갑이라고 속이고 연인으로 지내다 함께 병원을 돌며 금품을 훔치다 체포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9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가출 여대생과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김모 씨(31)씨를 구속하고 이모 씨(20·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3년 전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여대생 이 씨에게 동갑이라고 속이고 연인으로 지내던 중 지난해 이 씨가 가출하자 병원 입원실을 찾아다니며 함께 절도 행각을 벌였다.
이씨는 훔친 스마트폰을 처분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이후에야 김씨가 11살 연상인 것을 알았다.
경찰은 이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