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웨이드·보시 ‘빅3’ 더 막강
강력 우승후보…대적팀엔 뉴욕 닉스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는 최강 마이애미 히트의 아성을 깰 주인공은 누굴까.
미국프로농구(NBA)는 21일(한국시간)부터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NBA PO는 동·서부 콘퍼런스 상위 8팀(총 16팀)이 각기 7전4선승제의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룬다. 양대 콘퍼런스 챔피언끼리 맞붙는 NBA 파이널은 6월 7∼21일 역시 7전4선승제로 펼쳐진다.
에이스 카멜로 앤서니를 앞세운 뉴욕 닉스(54승28패·동부 2위)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유일하게 마이애미에 대적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28.7점으로 데뷔 10년 만에 득점왕에 오른 앤서니는 고교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제임스와의 매치업에선 유독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에도 마이애미를 상대로 평균 37.3점을 올렸다. 뉴욕도 마이애미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섰다.
서부 콘퍼런스에선 지난해 준우승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60승22패·1위)와 샌안토니오 스퍼스(58승24패·2위)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오클라호마시티 케빈 듀란트는 우승을 통해 지난해 제임스에게 진 빚을 갚겠다는 각오다.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하는 샌안토니오는 기존의 팀 던컨, 토니 파커에 ‘왕년의 스타’ 트레이시 맥그래디가 가세해 관심을 모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