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보고 흥미진진”… 윤진숙 격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슬로 스타터(slow starter)’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스포츠 선수 가운데 슬로 스타터라고 출발은 늦지만 시간이 갈수록 잘하는 선수들이 있다. 해수부도 스타트는 늦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역량을 훌륭히 발휘해 해양강국을 선도하는 부처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을 중심으로 최대한 협조해 국정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렇게 업무보고가 흥미진진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을 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밝은 가능성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는 극찬으로 윤 장관의 기를 살려줬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