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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결승골, 울산 잡았다

입력 | 2013-04-22 07:00:00


성남 파죽의 3연승 …인천은 전북 꺾고 3위

성남일화가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성남은 21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현대와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8라운드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14일 전북(2-1), 17일 서울(2-1)에 이어 울산마저 누르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팀들을 모조리 격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성남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살림꾼’ 미드필더 김성준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땅볼 슛으로 그물을 갈라 승기를 잡았다. 이후 울산은 김신욱과 한상운을 중심으로 맹공격을 펼쳤지만 성남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같은 날 부산 아이파크는 종료직전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부산은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 전반 26분 임상협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0분과 18분, 전남 홍진기, 웨슬리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부산 임상협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한편, 20일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후반 36분 이명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5승3무(승점 18)로 무패를 이어가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북현대를 홈으로 불러 3-1 역전승을 챙겼다. 인천은 전반 28분 이승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5분 디오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42분 이천수가 상대진영 왼쪽을 돌파해 내준 땅볼 패스를 이호균이 침착하게 받아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이호균은 종료직전 또 1골을 보태 전북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이천수는 K리그 클래식 복귀 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인천은 4승3무1패(승점 15)로 깜짝 3위에 랭크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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