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나혜석 생가 터 일대에서는 28∼30일 나혜석의 삶과 예술혼을 기리는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개막식에선 풍물패 길놀이, 수원예기보존회 살풀이춤, 나혜석 뮤지컬 갈라쇼 등을 선보인다. 행궁동레지던시에서 열리는 나혜석 특별기획전 ‘10시35분 현대작가, 나혜석을 만나다’는 현대미술작가 4명이 재해석한 나혜석의 작품을 전시한다. 뮤지컬 공연 ‘선각자 나혜석’은 나혜석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재조명한 작품으로 행궁동레지던시 지하 시민소극장에서 열린다. 일제강점기를 재현한 나혜석 시낭송 퍼포먼스가 화서문로·통닭거리·지동교에서 열리고 주민벼룩시장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화성행궁 화령전 주변에서 펼쳐진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