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후 백악관서 오찬
외국 정상의 방미 형식은 크게 국빈방문(State Visit)과 공식 실무방문으로 나눠지며 의전의 차이가 있다. 국빈방문은 21발의 예포가 울리는 공식 환영식이 백악관에서 열리고 미국 측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백악관 환영 만찬도 개최된다. 이번 박 대통령의 방미 때는 공식 실무방문인 만큼 이런 의전 절차가 대체로 생략되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양측 핵심 인사들이 참석하는 백악관 오찬은 예정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미국을 평균 세 번 방문했는데 두 번은 실무방문, 한 번은 국빈방문이었다”며 “정상회담이 중요한 의제이기 때문에 실무방문 형태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