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대다수는 박근혜 정부가 국정의 화두로 제시한 창조경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며 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창조경제가 이전의 경제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견이 과반수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창의재단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현대경제연구원 등 3개 기관의 e메일 뉴스레터를 받아보는 6532명을 대상으로 5∼9일 ‘창조경제 인식도’를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8%는 ‘창조경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양극화 등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창조경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92.0%였다.
‘정부가 창조경제를 통해 여러분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는 ‘누구나 새로운 시도, 도전이 가능한 사회 인프라 조성 및 기회 균등’이라고 답한 사람이 35.7%, ‘일자리 창출과 공평한 분배’라는 응답자가 34.4%였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