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전 5실점… 패전은 면해다저스, 연속경기 다 내줘 6연패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26)이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1일 볼티모어와의 미국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았지만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8개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패전은 면했지만 평균자책은 4.01로 치솟았다.
LA 다저스는 1회초 앤드리 이시어의 3점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2회초에도 마크 엘리스의 희생플라이로 4-0의 리드. 하지만 류현진이 2회말 6번 J J 하디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차는 2점차로 좁혀졌다. 류현진은 4회말에도 8번 타자 놀런 라이몰드에게 1점 홈런을 빼앗겼다. 두 홈런 모두 상대 타자가 류현진의 초구를 노려 친 결과였다. 류현진은 6회에도 2점을 허용하며 4-5로 뒤진 상태로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다저스가 7회에 1점을 만회하며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이날 95개(스트라이크 59)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속구 최고 구속은 146km였다. 다음 등판은 26일 뉴욕 메츠 경기가 유력하다. 한편 LA 다저스는 연속경기 두 번째 경기에서 1-6으로 져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symoontexas@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