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전체투표의 46% 재검표”
‘차베스의 후계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전 임시 대통령(51)이 19일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사망한 지 45일 만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의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영원한 사령관(차베스)에 대한 영원한 기억 앞에서 나는 헌법을 수호할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이에 차베스·마두로 지지자들은 “차베스는 살아있다”고 외치며 환호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취임연설 도중 엔리케 카프릴레스 야권 대선후보의 지지자인 옌드리크 산체스 씨가 갑자기 연단에 올라와 마이크를 빼앗은 뒤 “니콜라스(마두로), 내 이름은 옌드리크”라고 외치다가 끌려 나가는 소동이 빚어졌다. 마두로는 “경호가 완전히 엉망이다. 내가 총을 맞을 수도 있었다”고 개탄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