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돈을 빌려줬던 지인을 살해하고서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박모 씨(4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10일 오후 4시께 대덕구 법동 자신의 사무실 안에서 A씨(50)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서 시신을 약 1㎞ 떨어진 야산에 파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자신에게 3000여만 원을 꿔간 A씨와 말다툼하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씨가 "약속한 날이 지났는데도 줄 돈이 없다고 버텨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동아닷컴>